유머는 굳이 내용이 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짧지만 강력하고 큰 웃음을 선사하는 유머 4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VVIP
교황이 북미 지역의 여러 나라들을 순방하는 계획에 따라 바쁜 일정을 진행하다 보니 심신이 피곤하였습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하루는 경호원 한 명만 데리고 경치 좋은 교외로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답답했던 교황은 그제야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오가는 차량이 없는 한적한 도로에 이르자 교황은 운전 기사와 경호원을 뒷좌석에 앉게 한 후 손수 운전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도로를 직접 운전하면서 달리자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은 청량감에 교황은 그만 과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에서 인지 사이렌 소리와 함께 갑자기 나타난 경찰에 의해 단속되고 말았습니다.
면허증을 달라는 경찰에게 교황은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자비로운 미소를 지으며 뒷좌석에서 당황하는 경호원과 운전 기사에게 그 자리에 가만히 있도록 손짓으로 명령하였습니다.
워낙 매스컴에서 교황 방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기 때문에 경찰은 그가 교황이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보고는 무척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경찰은 차량 뒤쪽으로 이동해서 속삭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청장님, 정말 큰 일이 났습니다. 교황님이 직접 운전해서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 엄청난 VVIP 차량이 지금 제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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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력한 웃음 |
수호천사
어린 사오정은 자기 방에서 혼자 취침하기 시작한 다음 날부터 어두움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자다가 놀라서 안방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밤새 울며 꼬박 하루를 지새기도 하였습니다.
보다 못한 사오정 엄마는 잠자리에 들 시간이면 사오정 곁에서 사오정이 안심하고 잠이 들도록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 날도 사오정 엄마는 사오정에게 이렇게 말하며 달랬습니다.
엄마 : "오정아, 여기 이 방에 는너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계신단다. 어떤 상대가 오더라도 해꼬지 못하도록 너를 지켜주실테니 걱정하지 말고 푹 자도록 해!"
그러자 사오정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오정 : "그럼 엄마도 보이는 거죠? 제발 저 수호천사를 데리고 나가 주세요!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요!"
어느 면접
한 회사의 면접관이 응시자들을 시험해보기 위해 대답하기 어려운 매우 짓궂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면접관 : "이봐 자네는 지금 마치 넋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는 것 같은데... 혹시 머저리와 바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말해 보게"
그러자 청년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태연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청년 : " 네, 초면 상당히 결례가 되는 질문을 하는 쪽이 머저리이고 그런 말에 무심코 대답을 하는 쪽이 바보입니다.
최고의 배우자
매번 소개팅과 만남에 실패해온 한 남자가 거금을 주고 유명 중매인에게 배우자를 의뢰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상대를 찾았다는 연락이 와서 일단 중매인을 만나 보기로 하였습니다.
중매인 : "총각, 이 아가씨는 정말 이것 저것 볼 것 없는 최고의 배우자예요. 부모 안 계시지, 형제 자매 없지 그런데 물려받은 유산은 엄청나지... 더 바랄 것이 없지! 암 더 이상 뭘 바래!"
남자 : "혹시 그 아가씨 얼굴은 어떤가요?"
중매인 : "내가 계속 말하잖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니까!"